다낭 황제투어 혼자 갔다가 의외로 만족하고 돌아온 후기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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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2.05 02:53
나 이번에 다낭 그냥 즉흥으로 혼자 다녀왔거든? 원래는 계획도 없이 갔는데, 막상 가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플래너 이용함. 솔직히 기대 안 했음 ㅋㅋ 그냥 편하면 다행이다 이런 느낌이었는데,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음.
공항 도착하자마자 차 바로 와 있고 숙소까지 그냥 쭉 연결되니까 시작부터 머리 쓸 일이 없더라. 혼자라서 더 귀찮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혼자니까 더 편했던 것 같음. “오늘 뭐 하면 돼요?” 하면 알아서 정리해주니까 나는 그냥 따라만 다녔음 ㅋㅋ
낮에는 카페 가고 바다 근처 돌아다니다가, 저녁 되니까 일정대로 이동했는데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없었음. 가서 이름 말하면 바로 안내해주고, 어디로 가야 할지도 다 알려주니까 길 헤맬 일도 없었음. 혼자 여행하면 이런 게 은근 스트레스인데 그게 없어서 좋았음.
중간에 갑자기 피곤해져서 “오늘 좀 쉬고 싶다” 했더니 일정도 바로 바꿔줌.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음. 혼자면 그냥 포기하고 숙소 들어갔을 텐데, 말 한마디로 정리되니까 여행 흐름이 안 끊기더라.
그리고 다낭 자체가 생각보다 혼자 놀기 좋은 도시였음. 낮엔 조용하고, 밤엔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, 물가도 부담 없고. 괜히 혼자 왔다가 심심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하루가 금방 가더라.
여행 끝나고 든 생각은 “혼자 올 때는 이런 식이 훨씬 낫다”였음. 내가 직접 예약하고 알아봤으면 진짜 귀찮았을 것 같음. 그냥 맡기고 움직이니까 여행 느낌 제대로 났다.
처음엔 그냥 한 번 써보자였는데, 다녀오고 나니까 다음에 또 혼자 오면 또 이렇게 할 듯 ㅋㅋ 큰 기대 없이 갔다가 은근 만족하고 돌아온 여행이었음.